'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사고, 사복 경찰 발각‥언론 감시?

온라인 뉴스팀 / 기사승인 : 2014-04-27 14: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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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과 세월호 침몰 사고 피해자 가족과의 인터뷰를 몰래 녹취하던 사복 경찰이 발각됐다.

2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세월호 침몰 사고의 원인과 부실한 안전관리실태 등에 대해 다뤘다.

이 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피해자 가족과 인터뷰를 하는 도중 이를 몰래 녹음하던 남성을 발견했다. 이에 제작진이 소속을 묻자 해당 남성은 경찰이라고 자신의 신분을 밝혔다.

녹취 이유를 묻는 제작진의 질문에 해당 남성은 "부정보도가 나올 것을 우려해서"라며 "이번에 모 방송이 홍씨 때문에 많이 당한 거 아시죠? 민감한 상황이니까 조심해 달라"고 말했다.

이 후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은 해당 남성의 신원 확인을 경찰에 요청했고, 모 경찰서 관계자는 "저희 OO해양경찰관이 맞다. 경무과에 근무하는 경장"이라고 답했다. 이어 해당 관계자는 녹취 행위에 대해 "개인적인 돌발행동"이라 말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세월호 침몰 편을 본 네티즌들은 "사복 경찰이 언론 감시?? 대박이네", "사복 경찰이 활동 중인데, 관계자는 개인적인 행동이라니 웃기다", "저렇게 계속 언론사들 인터뷰 막았던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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