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은, "음악계 비리 싫어 성악 그만 뒀다"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02 10: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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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혜은이 성악을 그만둔 이유를 고백했다.

1일 방송된 JTBC '썰전'에 출연한 김혜은은 월화드라마 '밀회' 촬영 뒷 이야기를 전했다.

이 날 방송에서 MC 박지윤은 김혜은에게 "서울대 성악과 출신이 보기에 음악계의 암투와 입시비리를 다룬 '밀회'의 내용이 현실적이냐"라고 질문했다.

이에 김혜은은 "(실제는) 드라마보다 더하다"라며 "(드라마에선) 아직 덜 나왔다고 생각한다"고 폭로했다.

이어 그는 "성악을 그만둔 이유도 '이 물에서 내가 평생 살아야 되나'라는 생각 때문"이라며 "정의롭지 못한 판에서 정의를 찾는 것 자체가 우둔한 일 아닐까라고 생각했다"고 당시 느꼈던 회의감을 털어 놓았다.

'썰전' 김혜은의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밀회에서 음대 썩었다고 생각했는데 더 심하다니 충격이네", "'음악계도 비리가 많구나", "대한민국에는 멀쩡한 데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한 김혜은은 청주 MBC 아나운서, 서울 MBC 기상캐스터를 거쳐 배우로 직종을 전환했다. 현재 '밀회'에서 서영우 역으로 열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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