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가 데뷔 15주년 기념 콘서트로 9년 만에 다시 '완전체'로 무대에 오른다.
god 단독 콘서트 소식은 3일 TV 광고를 통해 알려졌다. 광고에 따르면 god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오는 7월12~13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god의 재결합설은 지난 해 11월부터 나왔다. god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올해 새 음반을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이후 배우로 전향한 윤계상이 지난달 "god 15주년 기념 음반 발매 프로젝트 참여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면서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당시 윤계상 측은 "윤계상이 2012년 올리브TV '윤계상의 원테이블' 진행을 맡으며 마지막 방송의 특별 손님으로 god 멤버들을 초대해 그간의 오해를 푸는 등 소중한 시간을 나눴다"며 "그 후 멤버들과 우정도 다지게 됐고 god를 추억하며 함께 해보자는 멤버들의 제안을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god 복귀 계기를 설명했다.
김태우·데니안·박준형·손호영·윤계상으로 구성된 god는 1999년에 데뷔해 '어머님께', '사랑해 그리고 기억해', '애수', '거짓말', '촛불 하나', '길' 등을 히트시키며 '국민 그룹'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god는 윤계상의 2004년 탈퇴로 5인에서 4인 체제가 됐고 2005년 7집 '하늘 속으로'를 끝으로 개별 활동에 들어갔다.
윤계상은 2012년 방송된 올리브TV '윤계상의 턴테이블'에서 god 멤버 4명을 초대해 '완전체' god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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