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은퇴 박지성에 경의 "좋은 일 가득하길"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5-14 18: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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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트위터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년간의 축구인생에 마침표를 찍은 박지성(33)의 은퇴에 전 소속팀으로서 경의를 표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14일 오후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박지성이 현역 은퇴 의사를 밝혔다. 박지성의 미래에도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라며 그가 전해준 기억들에 감사하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컵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글은 게시된 지 20분 만에 3300회 이상 리트윗(퍼나르기)되며 전 세계 수많은 맨유팬들에게 전해졌다.

해외 팬들은 "박지성은 모든 부분에서 최고의 선수였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입성한 박지성은 2012년까지 리그 경기와 컵 대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했다. 이 기간 동안 맨유는 4번의 리그 우승과 리그 컵 3회, FA 커뮤니티 실드 3회, 챔피언스리그 1회, FIFA 클럽 월드컵 1회 우승 등 전성기를 구가했다.

앞서 박지성은 이날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현역에서 은퇴하고 오는 7월27일 '연인'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식을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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