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반쪽행사'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5-18 12: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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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5·18 기념재단  전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촉발된 5ㆍ18민주화운동 사진= 5·18 기념재단
전남대학교 정문 앞에서 촉발된 5ㆍ18민주화운동


5·18 민주화운동 34주년 기념식이 18일 오전 10시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거행됐다.

이날 기념식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념사와 함께 5·18 민주영령의 희생을 기리고 헌화했다.

하지만 올 해 기념식에는 5·18 기념곡 '임을 위한 행진곡' 지정이 무산된데다 제창이 아닌 합창 형태로 불려졌다. 이에 유족과 5·18 단체 회원들은 이날 기념식에 불참했다.

또 세월호 참사로 전야제를 비롯한 5·18 기념행사도 대부분 축소되거나 취소됐다. 대신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정부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추모집회와 시국대회 등이 진행됐다.

5·18 민주화 운동은 1980년 5월 18일에서 27일까지 전라남도 및 광주 시민들이 계엄령 철폐와 전두환 퇴진, 김대중 석방 등을 요구하여 벌인 민주화운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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