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소민이 강지환을 향한 '츤데레' 사랑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빅맨'(연출 지영수 l 극본 최진원) 8회에서는 김지혁(강지환 분)은 현성그룹 측에 완전히 이용당한 후, 현성그룹의 모든 비리를 뒤집어쓰고 감옥에 들어가는 모습 그려졌다.

이 날 방송에서 강진아(정소민 분)는 법원에서 풀려난 지혁에게 강제 입맞춤을 한 뒤 “너한테 받은 쓰레기 냄새. 다시 돌려주는 거야”라며 그를 좋아하는 자신의 속 마음과는 다르게 삐딱하게 말하는 모습을 통해 솔직 당당한 겉모습 뒤 애정 표현에 서툰 의외의 면모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정소민은 극 중 ‘진아’라는 캐릭터를 맡아 열연 중이다. 진아는 현성그룹의 막내딸이지만 재벌이라는 거추장스러운 겉치레에 실증이 나 자유분방한 삶을 지향하는 인물로, 그녀는 첫 만남부터 강렬한 입맞춤을 나눈 지혁(강지환 분)에게 묘하게 끌리는 감정을 느꼈다.

이후, 진아는 지혁이 잃어버렸던 오빠라는 가족의 말에 큰 충격을 받았지만, 적극적인 조사와 DNA 검사를 통해 친남매 사이가 아님을 밝혀냈다.

그녀는 가족이라는 미명 아래 그를 이용하기 급급한 집안 사람들에게 독설을 날리기도 하는 등 자신의 속마음을 조금씩 드러내기 시작했다.

회를 거듭할수록 지혁을 향한 서툴지만 진심 어린 감정을 드러내고 있는 진아은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진중하게 감정의 완급 조절을 이끌어 내고 있으며, 드라마 속 중심 인물로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는 등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지난 20일 방송된 '빅맨'은 9.0%의 전국일일시청률(닐슨코리아 기준)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시청률 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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