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놀이야 이근희 "이거 원, 배가 나와서..."

서 기찬 / 기사승인 : 2014-07-02 11: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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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30일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선 공놀이야 이근희 선수 겸 총감독. 6월30일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폴라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타석에 선 공놀이야 이근희 선수 겸 총감독.


"니들, 왜 이리 빨라! 이거 원, 배가 나와가지고 .... 참 나"

연예인 야구 팀 공놀이야 선수 겸 총감독인 이근희(53)의 한마디에 양주시 백석야구장은 웃음바다로 변했다.
지난 6월30일 공놀이야와 폴라베어스가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4라운드서 맞붙었다.
1회말 폴라베어스 3번타자 조설규가 안타를 치고 바로 도루를 하자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이근희의 하소연에 모두 폭소가 터졌다. 결과는 세이프. 상대팀 폴라베어스 선수들은 1루 출루만 하면 2루 도루를 시도했다. 원래 사회인 야구에서 1루 주자는 대부분 2루 도루를 감행한다. 선수 출신 포수가 아닌 일반인 포수가 2루 도루를 잡기는 힘들기 때문. 이 날 폴라베어스는 5이닝 동안 10개의 도루를 성공했다.2루수를 맡고있는 이근희는 수비 위치에서 2루 베이스로 왔다갔다 수시로 베이스 커버를 들어가야 했다. 배가 나온 50대의 몸으로는 순발력이 따라주기 힘든 상황.

2루수 9번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근희는 2회초 공격서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다.
이때 공놀이야 덕아웃에서 나온 말 한마디도 배꼽을 잡았다." 역사에 남을 일이야, 역사에..."

한편 이 날 경기는 폴라베어스가 13-4로 공놀이야를 꺾고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첫 승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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