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미국에서 개봉된 영화 '설국열차'가 호평 속에 상영관을 크게 확대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배급사 CJ 엔터테인먼트는 11일 "'설국열차'가 지난 6월27일 8개관으로 개봉한 뒤 일주일 만에 250개관으로 스크린이 늘어난 데 이어 호평을 등에 업고 다시 상영관을 추가해 354개관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설국열차'는 미국에서 상영관 확대 뿐만 아니라 SPVOD(Super Premiun VOD) 서비스도 11일부터시작한다. SPVOD란 극장 개봉 후 90일이 지나야 서비스되는 일반 VOD보다 약 2배 높은 가격의 프리미엄 서비스다.
한국이나 미국이나 일반적으로 VOD가 풀리면 상영관이 줄어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설국열차'는 이례적으로 VOD 출시와 동시에 상영관이 늘어나는 이색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편 '설국열차'는 새로운 빙하기에 맞서 인류 마지막 생존 지역인 열차 안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에서 900만 관객을 불러 모으며 봉준호 감독 파워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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