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이영희 기자] "우리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한 지붕 두 가족' 이다.
올림픽 대표팀 황선홍 감독이 국가대표팀도 함께 이끈다.
정해성 대한축구협회(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은 27일 축구회관에서 3차 전력강화회의 진행했고, 오는 3월 21일, 26일 열리는 태국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2연전을 이끌 임시 지도자로 황 올림픽 대표팀 감독을 선택했다.
정 위원장은 "여러 후보 끝에 황선홍 감독이 1순위에 올랐고, 고민 끝에 승낙을 했다"고 밝혔다. ㅊ축구협회의 결정으로 한국 축구에 A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겸직하는 역대 3번째 감독이 등장했다. 첫 번째는 1999년 허정무 감독이었고, 두 번째는 2006년 핌 베어벡 감독이었다.
황 감독은 축구협회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황 감독은 "어려운 상황, 대한민국 축구가 위기인데 전력강화위원회에서 협조 요청이 왔다. 고심 많았는데, 이런 어려운 상황에 내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고심 끝에 결정을 내렸다. 최선을 다해서 우리 대한민국 축구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예선이 촉박해 걱정도 되고, 우려스러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기존에 해왔던 방식대로 코치들과 긴밀하게 협의해서 4월 예선에 부족함 없이 잘 준비할 것이다. A대표팀도 잘 추슬러서 태국 2연전에서 좋은 결과로 마무리할 수 있게 준비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황 감독은 "국민 여러분, 한국 축구에 우려가 많은데, 그 걱정 조금 덜어드릴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 대표팀 성원 많이 해주고, 응원 부탁 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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