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타= 김지혜 기자] "나한테는 늘 꼬마인데 어른이 된 것 같고..."

 대한민국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 아내 이희영 씨가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감동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가족을 공개했다.

이날 조현우는 아내 이희영 씨와 7살 딸 하린, 5살 딸 예린을 소개했다. 특히 조현우는 과거 3살 연상의 연구원 출신 아내 이희영 씨에 첫눈에 반해 3일 만에 평생을 약속했다고.

조현우는 "저희가 이른 나이에 결혼했다. 와이프 만났을 때가 25살이었다. 안정적인 직장에 다니고 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는데 일을 그만두고 저 뒷바라지를 하면서 진짜 고생 많이 했다"고 아내의 내조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또 조현우는 "첫째 딸 하린이는 저를 많이 닮았다. 둘째 딸 예린이는 부끄럼을 많이 타지만 저희 가족에서 빠지면 안되는 애교쟁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조현우는 아내를 위해 두 딸과 함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이희영 씨는 조현우가 만든 된장찌개 맛을 보더니 "맛있다"라며 "나한테는 늘 꼬마인데 어른이 된 것 같고 애들 아빠로서 역할하는 거 보니 뭔가 짠하면서 고맙다"고 말했다.

조현우는 풍선 꽃다발을 건네며 노래를 부른 후 "여보를 위해 준비했어"라며 명품 L사의 목걸이를 선물했다.

조현우는 "(8년 전) 프러포즈 할 때도 목걸이를 줬다. 와이프한테 많은 걸 해주고 싶지만 해줄 순 없고, 서로만 바라보면서 하루하루를 살았기 때문에 그때를 생각하면서 오늘 준비했다"고 밝혔다.

뒤이어 남편의 편지를 읽은 이희영 씨는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