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도치 않는 일이 또 있어가지고..." 77세 득남한 배우 김용건이 맞는 가정의 달

박영숙 / 기사승인 : 2024-05-03 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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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아들의 육아에 대해 입을 연 배우 김용건./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 방송 캡처

[한스타= 박영숙 기자] "의도치 않은 일이 또 있어가지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배우 김용건이 늦둥이 셋째 아들의 육아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 김구라는 김용건,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에게 "여러분들이 아이를 보는 모습이 의지도 있고, 지혜도 있는데... 육체가 따라가 주지를 못하고 체력이 따라가 주지 못해서 이런 것들 때문에 또 입소문들이 자자하다"고 알렸다.

 

김구라는 이어 "아이들 건강은 어떠냐? 다들 괜찮은 거지? 요즘 환절기라서 감기도 많이 걸리고 그러는데..."라고 꽃중년 주니어들의 건강 상태를 궁금해 했다.

 

이에 김용건은 "나 같은 경우는 조심조심 지낸다", 안재욱은 "환절기엔 서로 조심해야지~ 아이들도 목감기에 예민해서 아이들 때문에 아빠가 옮을 수도 있고 또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옮을 수도 있고. 그래서 감기는 늘 긴장하고 있다"고 답했고, 김구라는 "맞다"고 동감했다.

 

이어 신성우는 "저는 둘째 환준이가 코에다 뭘 집어넣어가지고... 호기심에. 조그마한 장난감이 있으면 자꾸 귀하고 코에 집어넣는다. 그래서 그거를 장난삼아서 넣었다가, 그날따라 잠을 안 자길래 이상하다 싶었는데 다음날 보니까 콧속에 장난감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놀란 김용건은 "병원에 가서 뺐냐?"고 물었고, 신성우는 "뺐다"고 답하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그러고 나서 그 친구 인생 처음으로 코피를 흘렸다"고 귀띔했다.

 

그러자 김원준은 "저희 어렸을 때도 동전 먹고 구슬 먹고 이랬잖아"라고 장꾸력 만랩이었던 어린 시절을 공개했고, 김용건은 "그러니 애들은 그만할 때 하여튼 눈에서 벗어나면 안 돼. 항상 주시하고 있어야 돼"라고 조언했다.

 

이어 김구라 또한 "옛날에 그 목욕탕에서... 목욕탕 물을 많이 먹었다. 우리 때는. 드러운(?) 물인데... 지금은 물을 자주 갈고 이러는데. 아 옛날 생각나네..."라고 옛 추억을 꺼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어 김용건이 어버이날과 어린이날을 언급하자 "사실 진짜... 일찍 결혼해서 애 낳았으면 지금 어버이날을 기대할 나이인데 그러지 못해 포커스가 어린이날로 가야한다"면서 신성우, 안재욱, 김원준을 가리켰다.

 

이를 들은 김용건은 "나도 애들 다 키웠나 싶었는데... 의도치 않는 일이 또 있어가지고... 육아가 남일 같지는 않다"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김용건은 77세의 나이로 지난 2021년 39살 연하 여성과의 사이에서 늦둥이 아들을 얻은 바 있다. 첫째 아들은 배우 하정우, 둘째 아들은 배우 출신 영화 제작자 김영훈(차현우)이며 그는 배우 황보라와 결혼, 이달 첫 출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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