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규, 故오요안나 장례식 불참 논란 해명 "일부로 주변에 알리지 않아…유족께 연락"

박영숙 / 기사승인 : 2025-02-10 11: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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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장성규(왼쪽), MBC 기상캐스터 故 오요안나 / 마이데일리 및 오요안나 인스타그램

 

[한스타= 박영숙 기자] 이후 장성규는 직장 내 괴롭힘을 방조했다는 의혹에 휩싸였고, 온라인에서 악플이 쏟아졌다. 이에 그는 지난 5일 개인 SNS를 통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장성규는 "처음 제 이름이 언급됐을 때 사실과 다른 내용이 있어서 속상했지만, 고인과 유족의 아픔에 비하면 먼지만도 못한 고통이라 판단하여 바로잡지 않고 침묵했습니다. 그 침묵을 제 스스로 인정한다는 뉘앙스로 받아들인 누리꾼들이 늘기 시작했고 제 SNS에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습니다"라고 토로했다.

 

특히 가족을 향한 악플로 인해 더욱 힘들었다고 밝힌 그는 "고인의 억울함이 풀리기 전에 저의 작은 억울함을 풀려고 하는 것은 잘못된 순서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모든 것이 풀릴 때까지 가족에 대한 악플은 자제해 주시길 머리 숙여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했다.

 

그러나 비난이 멈추지 않자 장성규는 지난 8일 다시 한번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언급하며 "저 형 덕분에 살인마라는 소리도 듣고 제 아들들한테 자살하라는 사람도 생겼어요. 세의 형의 영향력 대박"이라면서 "다만 사실관계 다 바로 잡히면 정정 보도도 부탁드려요. 아 그리고 통화로 거짓 제보한 엠비씨 직원 누군지 알려주시면 감사 감사여"라고 밝혔다.

 

또 아들을 향한 악플에 대해서는 "무서워ㅠㅠ 나 안나랑 친했는데ㅠ 너무 미워하지 말아줘"라느 댓글을 남기며 심경을 전했다.

 

한편, 2021년부터 MBC 기상캐스터로 근무한 故 오요안나는 지난해 9월 15일 세상을 떠났으며 그의 사망 소식은 12월에 뒤늦게 알려졌다. 이후 지난달 그의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 때문이라는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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