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랜더스에 용진이형상 화제

김동수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6 09: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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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최우수선수에게 주는 상...구단주가 직접 지정해 전달

 

프로야구 SSG 랜더스의 구단주인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수훈선수에게 직접 상을 수여한 것으로 밝혀져 야구판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최주환이 첫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주환은 6일 SNS를 통해 용진이형상 수상 소식을 알렸다. 그는 "생각지도 못했던 정용진 구단주님 깜짝 서프라이즈. '용진이형상' 너무 감사합니다. 맛있게 먹고 힘내서 야구 잘 하겠습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주환은 지난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2021 KBO리그 개막전에서 홈런 2개를 터뜨리며 SSG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SK 와이번스를 인수하고 KBO리그에 상륙한 SSG의 첫 공식 경기에서 역사적인 승리를 안겨 의미가 더했다.

용진이형상은 구단 자체적으로 경기 최우수선수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특이한 점은 구단주가 직접 지정해 전달한다.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SSG의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수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주환이 공개한 상장에는 '위 선수는 2021년 개막전에서 눈부신 활약으로 SSG 랜더스 창단 첫 승리를 견인하였기에 용진이형상을 수여하고 매우 칭찬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져있다. 최주환은 부상으로 한우세트를 받았다.

SSG는 지난달에도 1차 제주도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귀가한 선수단과 프런트를 대상으로 '쓱배송' 깜짝 선물을 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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