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송창식이 처형의 아이를 입양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원로가수 송창식이 출연했다. 이날 송창식은 자녀를 묻자 2남 1녀를 두고 있지만, 실제 아내와 낳은 아들은 1명이고, 나머지 2명은 입양했다고 밝혔다.

송창식은 "자녀는 아들 하나 낳고 딸 하나 양녀, 아들 하나 양자 하고 셋이 있다"며 "우리 부부가 낳은 건 하나다. 둘째는 집사람 쌍둥이 언니가 미국에서 낳은 걸 데려왔다"고 밝혔다. 이를 듣고 안문숙은 "핏줄은 핏줄이네"라고 말했다. 송창식은 "정상적 부부생활로 낳은 게 아니고 미국에서 인공수정을 했다. 그것도 미국에서는 절대로 허가하지 않은 불법 인공수정을 해서 아이를 하나 낳았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송창식은 "그 전에 아이를 하나 데려가려고 우리집에서 데려갈 때까지 놔뒀다가 미국 보낸다고 한 애가 법이 바뀌면서 우리 양녀가 된 거다"라며 "자기가(처형이) 거기서 인공수정으로 (아들을) 낳은 거다. 미국은 애 안 키우면 법으로 뺏기지 않나?"라며 처형이 당시 직접 양육할 사정이 아니었다고 했다.

송창식은 "그래서 우리가 미국갔을 때 애를 보자마자 우리 집사람이 애를 안았는데 애가 안 떨어지는 거다. '에이 그럼 우리가 데려가자'고 해서 데려온 거다. 쌍둥이 언니 때문에 둘이 생겼다"고 두 아이를 입양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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