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랜더스 창단식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구단 마스코트 '랜디'를 놓고 말들이 많다. 지난 30일 열린 'SSG 랜더스 창단식'. 이날 공개된 구단의 마스코트는 '랜디'라는 이름의 개였다.
구단의 마스코트도 처음으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지만 SSG의 마스코트에 대한 반응은 썩 좋지 않았다.
SSG의 새로운 마스코트 이름은 '랜디'로 동물인 개 중 이탈리아 원산의 대형견 카네코르소를 모티브로 개발했다.
그러나 캐릭터 탈을 쓴 마스코트 랜디가 단상에 올랐을 때 일부 SSG 선수들은 웃음을 터뜨렸다. 랜디의 넓은 어깨와 두꺼운 목은 지금까지 봤던 마스코트 캐릭터와는 다른 이미지를 풍겼다.
추신수는 창단식 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랜디를 처음 본 소감에 대한 질문에 "어떻게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웃은 뒤 "원래 강아지를 좋아하는데 몸도 좋고 어깨에 힘이 많이 들어갔다. 그것만 보완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마스코트는 선수들이 돋보이게 만들 수 있다. 처음이기 때문에 어색한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SSG 주장 이재원 역시 "강함과 귀여움의 중간인 것 같다. 자세한 이야기는 조금 더 지켜보고 하겠다"고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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