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프로야구 종합] SSG 감독교체 롯데에 역전승

박정민 기자 / 기사승인 : 2021-05-12 08:40:33
  • -
  • +
  • 인쇄

감독 교체의 극약처방에도 롯데 자이언츠는 또 졌다. 허문회 감독의 후임으로 거인군단의 지휘봉을 잡은 래리 서튼 감독은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했다가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라이블리의 어깨 부상 교체라는 변수 속에 발목이 잡혔으며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 공동 2위로 점프했다. NC 다이노스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서 6-7로 역전패를 했다. 7회말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후 김원중을 8회초에 내세웠는데 최지훈(1점)과 최정(3점)에게 연이어 홈런을 허용하며 쓴 맛을 봤다.

 



12승19패를 기록한 롯데는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에 SSG(17승14패)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6년 만에 20승 선착을 꿈꿨던 삼성은 수원 KT전에서 6-9로 졌다.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라이블리가 워밍업 도중 어깨 통증을 느끼며 교체된 것이 문제였다. 부랴부랴 등판한 김대우가 1회말에만 4점을 허용했다.

삼성 타선이 3회초 상대 선발투수 윌리엄 쿠에바스의 난조와 1루수 강백호의 실책을 틈 타 동점을 만들었고, 4회초에는 호세 피렐라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피렐라는 시즌 11호 홈런으로 애런 알테어(NC)와 이 부문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하지만 KT 타선은 6회말 빅이닝을 만들어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문상철의 볼넷과 장성우, 신본기의 연속 안타로 점수를 뽑아내며 추격의 불씨를 당긴 KT는 심우준의 1타점 희생플라이에 이은 조용호의 볼넷으로 찬스를 이어갔고, 배정대와 강백호가 연속 적시타를 터뜨려 5득점에 성공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제압, 4연승 행진을 달렸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워커 로켓은 시즌 3승째(2패)를 거뒀으며 김강률은 1점 차 승리를 지켜 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삼성)과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다. 

 

롯데 서튼호, 데뷔전부터 충격의 역전패…선두 삼성은 KT에 덜미(종합)

2021/05/11 23:19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서장원 기자

감독 교체도 롯데의 추락을 막지 못했다. 갑작스럽게 롯데 사령탑에 오른 래리 서튼 감독은 마무리투수 김원중을 조기 투입했다가 역전패를 당했다.

 

선착 20승에 도전했던 선두 삼성 라이온즈는 패했고 두산 베어스, KT 위즈, SSG 랜더스가 LG 트윈스와 공동 2위로 점프했다. NC 다이노스는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의 호투에 힘입어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롯데는 1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서 6-7로 역전패를 했다. 7회말 1사 만루의 추가 득점 기회를 놓친 후 김원중을 8회초에 내세웠는데 최지훈(1점)과 최정(3점)에게 연이어 홈런을 허용하며 쓴 맛을 봤다.

12승19패를 기록한 롯데는 10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에 SSG(17승14패)는 3연승의 휘파람을 불었고, 선두 삼성을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6년 만에 20승 선착을 꿈꿨던 삼성은 수원 KT전에서 6-9로 졌다.

선발투수로 예고됐던 라이블리가 워밍업 도중 어깨 통증을 느끼며 교체된 것이 문제였다. 부랴부랴 등판한 김대우가 1회말에만 4점을 허용했다.

두산은 잠실구장에서 키움 히어로즈를 3-2로 제압, 4연승 행진을 달렸다.

6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워커 로켓은 시즌 3승째(2패)를 거뒀으며 김강률은 1점 차 승리를 지켜 9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삼성)과 세이브 부문 공동 선두다.


광주에서는 KIA 타이거즈가 LG를 7-1로 꺾고 4연패를 탈출했다. 특히 '천적' 케이시 켈리를 무너뜨렸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승리였다.

2019년 LG에 입단한 켈리는 이날 경기 전까지 KIA를 상대로 8경기에 나가 7승 무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하지만 9번째 KIA전은 달랐다.

KIA 선발투수 다니엘 멩덴은 4⅓이닝 동안 무려 115개의 공을 던졌지만, 1점으로 버텼다. LG는 여러 차례 득점 기회를 만들고도 적시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1사 만루에서 채은성의 안타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

NC는 대전 한화전에서 7-2 승리를 거뒀다. 16승15패를 기록한 NC는 공동 2위 그룹과 1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루친스키가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3승째(1패). 타선에서는 나성범과 박석민이 나란히 2안타(1홈런) 3타점을 올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