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20??년 00월 00일 00세에 사망합니다" 사망일-나이 알려주는 앱 나왔다

김지혜 기자 / 기사승인 : 2024-12-06 09:4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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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AI)이 의료부터 금융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활용되고 있는 가운데 사용자의 사망일을 예측해주는 AI 기반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논란이 일고 있다./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AI자료사진

 

[한스타= 김지혜 기자] "당신은 0000년 00월 00일 00시 00세에 사망합니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사망 날짜와 사망 나이를 예측해 주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이 출시돼 논란이다.

 

지난 1일(현지시각) IT 매체 테크크런치는 AI 기술을 이용해 사망일을 예측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앱 '데스클락'을 소개했다.

 

앱 개발자 브렛 프랜슨은 "데스클락은 1200건 이상의 수명 연구 데이터를 학습한 AI를 기반으로 기존의 표준 수명표보다 훨씬 정밀한 결과를 제시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테크크런치 관계자가 해당 앱을 사용해 본 결과 '2074년 2월 28일, 90세의 나이로 사망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사용자는 자신의 나이·성별·인종 등 기본 정보와 가족력, 정신건강과 같은 상세한 설문을 입력해야 결과를 받을 수 있다.

 

이 앱은 더 나은 생활 방식과 습관을 유지하면 최대 103세까지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데스클락은 연간 구독료 40달러(약 5만6000원)를 지불하면 이용할 수 있다. 사망일 예측뿐만 아니라 수명 연장을 위해 개선하거나 유지해야 할 습관도 알려준다. 아울러 사용자가 예상 사망일까지 남은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민감한 주제를 다루는 만큼 윤리적 논란이 제기될 수 있어 해당 앱의 활용과 영향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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