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권순욱 감독 인스타그램 |
[한스타=김유진 기자] 가수 보아의 친오빠이자 광고, 뮤직비디오 감독 권순욱이 복막암 4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10일 권순욱 감독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작년부터 몸이 좋지 않아 일을 쉬었다, 복귀했다, 잠적했다, 나왔다를 반복했다. 그런데 이제 정말 몸 상태가 너무 안 좋다는 걸 알게 되었고, 현재 의학적으로는 시간이 그리 많이 남지 않았다고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복막염으로 고생하던 작년 12월 말쯤 몸 안의 스텐트가 장을 뚫고 나오면서 장천공이 생겼고 말할 수 없는 고통을 동반한 응급수술을 했다"며 "헌데 예후가 좋지 않은지 현재 기대여명을 2-3개월 정도로 병원마다 이야기한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현재 장폐색으로 인하여 식사를 못한 지 2달이 넘어 몸무게는 36kg까지 떨어졌고, 몸에 물은 한 방울도 흡수되지 않아 갈증과 괴로움은 말로 표현이 안되며 수액을 꽂은 채로 움직여야 해서 거동도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권 감독은 "그래도 마지막까지 할 수 있는 치료는 계속해서 시도 중이고 매일매일 눈물을 흘리면서도 기약 없는 고통이지만 희망을 잃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감독의 동생 보아도 "오빠야 사랑해! 우리 이겨낼 수 있어! 내가 꼭 라면 끓여줄 거야. 그거 같이 먹어야 해! 오빠는 정말 강인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어! 내 눈에 가장 멋지고 강한 사람. 매일매일 힘내줘서 고마워"라고 댓글을 달았다.
누리꾼들도 권 감독의 투병 소식에 "사랑하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용기 잃지 마시고 꼭 이겨내길", "응원하겠습니다" 등의 댓글을 달며 권 감독의 쾌유를 빌었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