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수력의 한계로 7-21로 역전패
사단법인 한국연예인야구협회(SBO)소속 여자연예인야구팀이 팀 창단 두번째 경기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초반 리드를 잡지 못하고 역전패를 당해서다.
SBO여자야구팀은 지난 26일 오후 6시 경기도 고양시 농협대야구장에서 열린 '제 1회 한스타 -SBO여자 야구리그' 5주차 퀄리티스타트와 경기에서 7-21로 패했다. 지난 5일 나인빅스전 4-24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를 당했다.
▲ SBO와 퀄리티스타트의 경기모습 |
출발은 좋았다. 1회초 공격에서 무려 7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1번타자로 나선 배우 배유리가 투수앞 땅볼로 물러났지만 이후 MC 가정연과 투수 김지혜가 볼넷을 골라 나가면서 1사 1,2루를 만들었다. 4번 지세희가 아쉽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지만 5번타자부터 볼넷 7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7점을 뽑았다.
▲ 김기무코치가 마운드에 올라 투수 김정화와 이야기하고 있다. |
1회말 공격에서 4점을 내줘 7-4로 앞선 2회초에서 갑자기 선수들의 방망이가 얼어붙었다. 김정화와 모델 임아린과 배우 장유리가 모두 삼진으로 물러났다. 2사후 요리연구가 서진영만이 볼넷을 골랐을 뿐 1회와는 딴판의 공격력을 보였다.
▲ 경기가 끝난 후 양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곧이은 2회말 수비서 투수력의 한게를 보이며 대거 17실점하며 패했다. 안타를 5개와 볼넷을 11개를 내주며 대패했다.
아쉬움도 남겼다. 2회 무사 1루에서 배봄이를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살려준 것이 컸다. 곧이어 무사 1,2루에서 김혜리의 유격수 직선타구를 잡은 조해연이 2루수 박현선에게 던진 공이 주자의 헬멧을 맞고 굴절되는 바람에 병살이 불발된 것도 못내 아쉬운 장면이었다.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선수들의 단합된 모습은 퀄리티스타트를 압도했다.
▲ SBO여자연예인야구단 단장인 인순이(왼쪽에서 두번째)가 덕아웃에서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
단장을 맡고 있는 가수 인순이씨가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했고 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덕아웃에서 동료들을 격려하며 응원전을 펼쳤다.
또한 이날 공연 스케줄 때문에 지방으로 내려가던 가수 쏘킴과 리미혜, 개그우먼 겸 가수 박진주를 이동하는 중에도 최반장TV의 라이브 중계를 보면서 문자로 응원하는 등 돈독한 팀웍을 보여주기도 했다.
2연패에 빠진 SBO여자연예인야구팀은 다음달 10일 비밀리에와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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