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빈센조 |
배우 송중기가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 '빈센조'가 중국 간접광고(PPL) 논란에 휩싸인 것에 관해서 사과했다.
송중기는 지난 3일 화상으로 진행한 ‘빈센조’ 종영 인터뷰에서 “저희 드라마가 중간에 논란이 있었는데, 그래서 더더욱 드라마 내적으로 완성도에 노력을 많이 기울였다”며 “외적인 논란이 있었으니 드라마 자체의 매력으로 신뢰를 얻어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더 집중하려고 노력했다”며 “실망하셨던 분들이 많이 있었을 것 같은데, 주연 배우로서 사과드리는 게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송중기는 “논란은 부인할 수 없다. 주연 배우로서 PPL(간접광고) 부분은 같이 상의해서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4일 방송된 '빈센조'에서는 빈센조 까사노(송중기 분)와 홍차영(전여빈 분)이 변호사 사무실에서 '차돌박이 돌솥 비빔밥'이라 적힌 즉석 식품을 먹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제품은 중국 유명 즉석식품 브랜드 '즈하이궈(自嗨锅)'가 만든 중국 내수용 비빔밥으로 한국에선 접할 수 없는 제품이다. 해당 비빔밥이 청정원과 협업한 제품이라고 알려지며 논란이 더해졌다.
또 중국 누리꾼들이 한복은 물론 김치, 갓, 판소리 등 한국 전통문화를 자국 문화라 우기는 막무가내식 '동북공정(東北工程)'으로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던 와중에 등장한 중국산 비빔밥 PPL에 논란이 가중됐다.
이에 청정원은 공식 홈페이지 안내문을 통해 "최근 방영되고 있는 tvN 드라마 '빈센조'에 삽입된 중국 브랜드 즈하이궈 PPL과 관련해 당사 청정원 브랜드와의 합작 내용이 여러 언론에 언급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청정원은 "중국 현지 공장에서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생산한 김치 원료를 즈하이궈에 단순 납품할 뿐 합작 형태가 아니다"며 "즈하이궈 국내 마케팅 활동이나 PPL에 관여하지 않는다. 제품 공동 개발 등의 협업 활동 또한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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