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34)이 16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한다.
15일(한국시간) MLB닷컴에 따르면 류현진은 16일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클랜드 퍼블릭스 필드 앳 조커 머천트 스타디움서 열리는 2021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디트로이트전에 선발 투수로 예정됐다.
디트로이트에서는 좌완 매슈 보이드가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류현진에게는 올 들어 두 번째 시범경기 출전이다.
그는 지난 6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 볼파크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첫 시범경기에 등판, 2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시범경기 평균자책점은 4.50으로, 당시 30개를 던졌다.
이후 류현진은 시범경기 대신 팀 훈련을 통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원래 스케줄대로라면 지난 11일 볼티모어전에 나왔어야 했지만, 자체 청백전에 출전해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졌다.
류현진은 청백전을 마친 뒤 "투구수를 100개 정도까지 올려야 한다"고 했다.
개막이 다가옴에 따라 류현진은 디트로이트전에서는 최소 4~5이닝을 소화하며 투구수를 늘릴 것으로 보인다.
토론토는 내달 2일 뉴욕 양키스와 개막 첫 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큰 이변이 없는 한 개막전 선발 등판이 확실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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