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한스타=김유진 기자] 전 MBC 스포츠 플러스 박신영 아나운서의 차량과 충돌한 오토바이 운전자 사망 사건과 관련해 박신영이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사고 후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던 박신영은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너무 경황이 없어 조금 더 일찍 사과드리지 못한 점 너무나도 죄송하다”며 “나에게도 명백히 과실이 있다. 황색불에 빨리 지나가야 겠다는 생각으로 속도를 내며 과속을 해 오토바이 운전자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 사진=박신영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
이어 박신영은 “어제 무거운 마음으로 유가족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드렸지만 그 어떤 말로도 용서 받지 못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기사의 수많은 댓글들로 인해 상처 받으실 유가족분들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다. 더 이상 고인에 대한 비난은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박신영은 “다시 한 번 고인과 유가족분들께 깊은 사죄를 드린다. 앞으로 어떤 비난과 벌도 달게 받고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거듭 사과했다.
앞서 지난 10일 서울 마포경찰서에 따르면, 박신영은 이날 오전 10시 28분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상암초등학교 앞 사거리에서 자신의 차량을 운전하던 중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배달 일을 하던 오토바이 운전자 A씨가 머리를 다쳐 숨졌다.
2014년 MBC스포츠플러스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박신영 아나운서는 '스포츠 매거진' '라이브 레슨 70' '닥터 지바고' '호기심 팩토리'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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