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야구팀 알바트로스는 사단법인 한국연예인 야구협회(SBO)리그에 4년만에 복귀했다.
올해부터 단장을 맡고 있는 모델 겸 배우 조연우는 4년만에 리그에 복귀했지만 올 해 목표에 대해서 다소 조심스럽다.
“저희 팀은 오랜만에 리그에 복귀했기 때문에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재미있게 경기에 임하자고 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전력이 그렇게 좋진 않기도 하고요.”
알바트로스의 선수들 면면을 보면 화려하다. 가수 배동성을 비롯해 배우 오지호, 김성수, 박해일, 조동혁 가수 김창열 등이 알바트로스 소속 선수들이다.
하지만 지난 3일 열린 경기에서 알바트로스는 아쉽게도 선수들이 경기 당일 스케줄이 맞지 않아 많이 불참하는 바람에 뒷심부족으로 인터미션에 13-6으로 대패했다.
하지만 선수들의 파이팅은 인터미션에 앞섰다고 해도 틀리지 않다.
이에 대해 “우리팀은 파이팅만 있다”며 농담을 던진 조연우 단장은 “승부를 떠나 진짜 즐기면서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유가 있다. 조연우 단장은 “연예인리그를 오래하다 보니까 처음에 시작할 떄는 승부욕도 많이 부려봤는데 그것이 꼭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젠 또 그럴 시기는 지났다”고 강조했다.
조단장은 이날 리그 첫 경기에서 3번타자 겸 1루수로 출장했다. 경기를 즐기다보니 타석에서는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특히 2회에는 1사 만루에서 병살타로 물러났다. 하지만 수비에서는 큰 키를 활용해 좋은 활약을 보였다. 특히 3회말 백종승의 우익선상으로 날아가는 안타성 타구를 점프하면서 캐치하기도 했다.
▲ MC 가정연과 인터뷰하고 있는 알바트로스 조연우 단장. |
조연우 단장이 팀에서 느끼는 솔직한 심정은 어떨까? 우선 장점으로 꼽은 것은 팀워크이다.
“저희는 다 오래된 맴버들이기 때문에 팀워크는 다른 팀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훈련에는 거의 모든 선수들이 참가할 정도입니다. 물론 오늘 경기에는 많이 선수들이 참가하지 못했지만요.”
반면 단점은 올 해 눈에 띄는 선수가 없다는 점이다. 조연우 단장은 “저희는 선수들의 실력이 엇비슷한 것이 아쉽다”고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조연우 단장은 마지막으로 “지금 코로나 19로 어려운 시기이다. 다들 어떻게 보면 많이 지친 상황인데 연예인리그를 보면서 그 스트레스를 떨쳤으면 한다”며 “너무 승부욕을 앞세우는 그런 관계보다는 정말 열심히 진정성 있게 뛰는 모습 보여 드리겠다”고 팬들에게 다짐했다.
조연우 단장은 SBS 드라마 ‘올인’ ‘이산’ ‘주홍글씨’ ‘하늘이시여’ 등 수많은 드라마에 출연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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