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에 폭설까지"…겨울철 車 올바른 관리법은?

배종원 / 기사승인 : 2013-12-19 1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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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로버트보쉬 사진제공


지난해부터 시작된 겨울철 강추위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임에 따라 자동차 운전자들은 겨울철 차량관리에 특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이번 주는 강원도 영동, 경북 북동산간지역 등지의 폭설에 이어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인해 도로면이 미끄러운 곳이 많은 전망이다.



손해보험협회는 배터리 점검 등 겨울철에 알아둬야 할 자동차관리 요령 10가지를 당부했다.



▲시동 안 걸린다고 자주 시동키 돌리지 말 것 = 겨울철에 기온이 낮아지면 배터리 성능이 둔화해 시동이 잘 걸리지 않을 수 있다. 건물 지하 주차장을 이용하거나 주차할 때 배터리를 헌 옷이나 스티로폼으로 덮어두면 좋다. 시동이 걸리지 않는다고 자주 시동키를 돌리면 배터리에 무리를 주게 된다. 3분 이상 기다려 배터리가 어느 정도 안정감을 찾고 나서 15초 간격으로 7∼10초 정도 길게 시동을 거는 게 좋다.



▲마모도와 공기압 미리 체크 = 눈이 오기 전에 타이어의 마모도를 보고 미리 교환하는 게 좋다. 여름철에 맞던 공기압도 겨울철이 되면 달라지므로 공기압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자연 감소량을 고려해 2개월마다 점검하고 보충한다. 최근에는 눈이 많이 내리므로 윈터타이어(스노우타이어)로 교체하는 게 좋다.



▲냉각수가 얼기 전 미리 부동액 체크를 = 냉각수가 얼어붙을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점검하고, 부동액을 교환해야 할 때는 남아있는 부동액을 완전히 없앤 뒤 새 부동액과 물을 50대 50 비율로 섞어 가득 채워야 한다.



▲겨울에는 얼지 않는 겨울용 워셔액으로 = 겨울에는 차가 지저분해지기 쉬워서 워셔액을 쓸 일이 많다. 특히 기온이 영하 10도로 내려가는 날이 많을 때는 만약을 대비해 겨울용 워셔액을 사용하는 게 좋다.



▲주차할 때 와이퍼 세워두기 = 낡은 와이퍼는 교체하고 주차할 때에는 와이퍼를 세워둬서 한파에 차창에 얼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추운 날 아침 와이퍼 블레이드가 유리 표면에 얼어붙을 경우를 대비해 얼음 긁는 도구를 준비한다. 차 유리에 붙은 눈을 급하게 긁어내면 차가 상하기 쉬우므로 차 내부의 히터를 이용해 송풍구를 차창 쪽으로 향하게 하고 어느 정도 녹이고서 제거하는 게 좋다. 성에 제거제도 미리 사두는 게 도움이 된다.



▲서리방지를 위해 뒷유리 열선 점검을 = 기온이 갑자기 내려간 날 뒷유리 등에 서리가 생기면 운전 시야에 방해가 된다. 자동차 뒷유리의 서리방지용 열선을 미리 점검하고 평소 창문을 자주 닦아주는 게 좋다.



▲전조등 점검은 필수 = 겨울철은 해가 짧고 눈과 비가 많아 흐린 날이 많으므로 자동차 전조등을 켜는 시간이 늘어난다. 주간에도 점등해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수단으로 이용하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주차는 실내주차나 햇볕이 잘 드는 곳에 = 자동차는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실외 주차보다는 실내 주차로 배터리 성능 저하, 엔진의 동파, 창유리 서리낌 등을 방지해야 한다. 불가피하게 실외에 주차할 때에는 자동차 커버를 덮어두자.



▲추위에 약한 LPG차량…LPG스위치부터 오프해야 = LPG는 추위에 잘 얼기 때문에 시동을 끌 때 공회전 상태에서 LPG스위치를 눌러 오프한 뒤 시동이 저절로 꺼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키를 돌려 바로 시동을 끄면 운행 중 연료 파이프와 공급 장치에 있던 잔여가스가 얼어 나중에 시동이 다시 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정비소 방문해 차량 미리 점검 = 차량에 예방접종한다는 생각으로 가까운 정비소를 찾아 차량점검을 미리 받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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