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번째 기본 정비를 마치다 #
리스토어를 하는데는 그닥 순서라고는 없다.
누구는 하체 엔진... 그다음 외장... 뭐 이러는데 그게 무슨 의미가 있을지...
어차피 리스토어의 계획을 세웠다면 이 모든과정이 들어가야 하니
순서는 상황에 맞게 진행을 해가면 된다.
단, 세부적인 부분들 때문에 중복일을 하고 중복투자가 되는 경우가 많으니 이런 부분에 좀더 신중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하체를 정비할때 처음부터 정확히 어떤 컨셉으로 어떤 용도로, 또 어떤 느낌으로 세팅을 할지
정확히 정해놓고 그에 따른 필요한 작업을 예상하게 되면
차를 리프트에 올렸다 내렸다 하는 과정이 줄어들게 된다.
라프트에 한번 오르고 내릴때마다 공임이 추가된다는 사실!
리프트업을 할건지, 바디업을 할건지, 순정으로 할건지, 타이어는 어떤사이즈로 갈건지
그래서 기어비를 조정할건지, 쇼바보강을 할건지 기타 등등등...
옵션들이 많다.
이런 일련의 과정들이 한번의 작업에 마무리가 되어야 중복투자도 안되고 공임도 줄어들게 되고
더더욱 시간을 아낄 수가 있다.
물론 사전에 그에 따른 장단점을 정확히 파악하여 나에게 맞는지를 확인하는게 가장 중요하다.
뭐든!!! 장점만 있는 튜닝은 절대 없다.
세상엔 꽁짜도 없고 또 손해만 보는 일도 없듯이...
예를 들면 아주 간단한 동부싱 아이들암이나 아이들암 브라켓작업은
핸들 유격을 줄어주나 그만큼 줄어든 유격때문에 다른 기타 조향장치에 가는 무리가 높아진다.
결국 그런 부속들의 수명이 줄어들게 되는데
그런 단점보다는 핸들의 유격을 줄이는게 더 원한다면 아이들암 브라켓보강 및 동부싱아이들암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것들이 하체 복원할때 함께 이루어져야 공임도 쇼부볼수 있고 또 전체적인 작업 비용도
줄일 수 있다.
이번 모니카갤롭의 하제작업의 기본은 현재 세팅된 오프튠을 그대로 살리게 된다.
33인치업, 후륜 2인치 스프링업, 계단식 바디업, 더블쇼바, 란쵸쇼바, 조절식 레트럴바, 후륜 TF락, 기어비 5.28... 등등...
이차는 리얼오프룩이다.
단, 뺄까 말까 고민했던 전륜 TF락은 뜯고보니 이미 사망이라 앞데후 전체를 교환하기로 해서
기어비만 5.28로 들어간 순정으로 복원되었다.
그에 따른 새로운 부품들이 교체되었다.
사장님은 앞데후만 빼고는 부싱도 교환한지 얼마 안되었고 다른데는 모두 기능상 문제 없다 하였지만
난 외관상 데미지를 받은(찌그러진...) 부품은 모두 교환을 부탁했다.
사장님은 이해를 못하겠다고 했고 나역시 오버정비를 그닥 좋아하는 편이 아니였지만
이차는 모니카가 탈차라 가능한 보기에 안좋은건 기능에 문제가 없더라고 전부 교체해 주고 싶었다.
이틀만에 작업이 완료되었다. 예상은 3일정도 였으나 사장님이 열심히... 해주셨다고...^^
원하는 부품들이 모두 교체되었고
모든 오일류는 전부 교체되었다.
이렇게 부품수급이 바로바로 된다는건 축복이다!
엔진과 미션은 아직 상태가 좋아서 엔진, 미션의 오버홀은 때가 아닌것 같다.
사장님도 아주 부드럽고 좋다고 하신다.
나역시 이 부분은 만족했고 언젠가는 오버홀을 해줘야 겠지만 지금은 아닌것 같다.
당분간은 소모품만 잘 갈아줘도 될것 같다는 진단,
예열플러그만 교체해 주는 것으로 엔진, 미션은 끝났다...^^
아직 언더코팅이 들어가기 전이다.
바디 외장 작업 일정이 잡히면 거이게 따라서 하체 언더코팅작업의 일정이나 방법도 달라진다.
갤로퍼의 언더코팅작업은 아주 중요한 과정중에 하나이다.
이제야 좀 기계 같지 않은가?
처음 이차를 리프트에 올렸을때 바로 헉! 하고 내려버렸던 기억이 난다.
지난 블러그에 보면 알겠지만 이건 완전 경운기 바닥 같았으니...ㅡㅜ
이제야 제모습을 찾았고 더 나아가 튼튼하고 짱짱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 표면 녹슨 부품들은 언더코팅작업시 깔끔하게 제거되고
신차보다 더 견고하고 좋은 컨디션으로 재생될 것이다.
시운전의 결과는 만족이다!
처음 이녀석을 데리고 왔을때도 사실 하체를 손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좋았다.
다만 앞데후는 사륜을 넣고 다녀보지를 않아서 문제가 있음을 알지 못했지만
이것을 고는 사실 하체는 완벽했으나
이마저도, 그리고 외관상 보기 흉한것도 다 복원되었다.
일부 한두군데 찌그러진곳이 있긴 한데
그 부분은 프레임과 고정된 부분이라 부품 자체가 없어서 교체가 불가하다고 한다.
그런 부분까지 이야기 하니 사장님이 나를 환자의 눈빛으로...ㅡㅜ
암튼, 하체는 이차의 원래 신차보다 더 좋은 컨디션임이 분명하다!
둔턱을 넘을때, 요철을 지날때, 코너링을 할때,
감 동 을 한 다.
모니카 갤롭의 심장이다.
왠만한 부품은 이미 교환되어 있었고 상태가 좋았다.
관리가 잘 되어 있었다는...
엔진도 부드럽고 출력에도 문제가 전혀 없어 보인다.
33을 꼽고도 130~140을 무리없이 넘나든다.
이녀석의 자동미션은 정말로 기대 이상이다.
이거 그냥 일본꺼 아냐???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아직 정확한 재원은 모르겠으나
미션변속을 거의 느끼기 힘들정도이다.
다만 중립에서 드라이드를 넣을때 뒷데후에서의 약간 덜컨하는 충격이 오는데
그건 TF락이 걸리는 충격이므로 어쩔수 없다는 진단, 아무문제는 아니라 한다.
이렇게 하체와 기계적인 복원 작업이 일단 마무리 되었다.
Henie 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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