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4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대학의 폴 리 박사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15분 간 추위에 노출되면 1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폴리 박사는 섭씨 15도 이하 기온에 10~15분간 노출되면 특정 호르몬 변화로 열량이 연소되면서 1시간 운동한 것과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이같은현상은신체가 낮은 기온에 노출되면 이리신(irisin)과 FGF21이라는 두 가지 호르몬 작용때문이다.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white fat)이 에너지를 연소시키는 갈색지방(brown fat)으로 바뀌는 게 운동 효과를 나타내는 것.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실험에 따르면 10~15분 추운 온도에 있었을 때와 1시간 동안 운동용 자전거를 탔을 때 이리신 비율 증가가 같았다.

낮은 온도에 10~15분가량 노출 시켰을 때 이리신이 증가하는 비율은 이들에게 1시간가량 자전거 페달을 밟게 했던 것과 맞먹는 수치였다.

15분 추위 노출이 운동효과를 내는 것에 대한 연구는 미국의 과학전문지 ‘셀 대사(Cell Metabolism)’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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