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3' 심사위원 유희열이 오열했다.

지난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3'(이하 K팝스타3)는 톱10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배틀 오디션이 진행됐다.

이 날 방송에서 유희열은 자신의 소속사인 안테나뮤직에서 트레이닝 받은 홍정희 양의 탈락에 눈물을 보였다. 홍정희는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선곡해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홍정희가 속한 조는 '죽음의 조'라 불릴 만큼 쟁쟁한 경쟁자들이 포진, YG 대표 배민아, JYP 대표 알멩이와의 경합에서 홍정희는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

홍정희의 탈락에 유희열은 한참 동안 소리 없이 눈물을 흘려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유희열은 "지난 3주 동안 홍정희에게 내가 많이 배웠다. 정희 양의 태도와 노력을 나는 너무나 좋아한다"며 "다음에 피아노 반주 속에서 노래하는 가수로 만나자. 난 피아노를 치고 있겠다. 우리 꼭 다시 만나자"고 홍정희를 다독였다.

유희열 오열을 본 네티즌들은 "진심으로 참가자를 대하는 모습이 멋지다", "홍정희 탈락 너무 아쉽다", "유희열 같이 진정성 느껴지는 스승을 만난 홍정희는 행운이다", "홍정희, 오늘은 탈락했지만 다음에 꼭 무대에서 볼 수 있기를"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는 전국 시청률 13.3%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 자리에 올랐다.

[저작권자ⓒ 한스타미디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