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소치 동계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트 500m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역사적인 올림픽 2연패 위업을 달성한 '빙속여제' 이상화(25·서울시청)의 남자친구 이상엽(26) 해군 중위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상화는 지난 12일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종목에서 1·2차 레이스 합계 74초70(1차 37초42, 2차 37초28)으로 1위를 차지, 올림픽 2연패에 성공했다.
이상화의 메달 시상식에는 남자친구인 이상엽 중위가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국방부에 따르면 이 중위는 연세대학교 아이스하키팀에서 활동한 선수 출신이며 현재 해군특수전전단(UDT/SEAL) 정훈장교로 복무 중이다.
이 중위는 부대장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지난 주 러시아 소치로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의 열애소식은 미니홈피를 통해 알려졌다. 지난 2011년 이상엽과 이상화는 서로의 미니홈피에 각별한 사이임을 암시하는 글과 사진을 공개해 열애설에 휩싸였다. 두 사람은 'My Princess(나의 공주님)', '엽&화', '자기' 등의 문구를 통해 서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해왔다.
당시 이상화는 "친구 사이일 뿐"이라며 열애설을 일축했다. 하지만 이상엽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한·일 청소년 동계 스포츠 교류대회 때 인연이 돼 수년간 우정을 지속해왔다"며 "어느 날 서로 깊이 의지하고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상화와 이상엽의 열애를 접한 네티즌들은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리네요", "이런 커플을 두고 진짜 선남선녀라고 하는 거네" 등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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