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방한 프란치스코 교황, 123위 시복식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3-11 15: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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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한국을 방문한다.

11일 교황청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한국 대통령과 주교들의 초청을 받아들여 대전교구에서 열리는 제6회 천주교 아시아 청년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이번이 세 번째로, 과거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1984년과 1989년 한국을 찾은 바 있다. 이후 25년 만의 교황 방문이다.

같은 날 서산시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8월 17일 오전 서산시를 방문해 아시아 주교회의에 참석한 후, 이날 오후 이번 대회의 피날레를 장식할 폐막미사를 해미읍성에서 집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황이 집전하는 폐막미사는 CNN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이번 교황의 서산시 해미 성지 방문은 이 곳이 다른 어떤 순교지보다 참혹했던 핍박의 흔적을 간직한 곳이기 때문이다. 신해박해(1791)부터 병인박해(1866)까지 순교한 천주교 초기 신자들인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 대해 성인 직전 단계인 '복자'를 선포하는 시복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교황의 방한 기간 중 8월 15일 광복절이 끼여 있어 프란치스코 교황은 미사를 통해 북한에 직접 평화와 통일을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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