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황후' 연철 최후, "기 씨를 멀리해라"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3-12 10: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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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r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r기황후'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기황후'의 연철이 최후를 맞이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기황후' 37회는 왕유(주진모 분)와 백안(김영호 분)이 연철(전국환 분)의 일가를 무너뜨리기 위해 공격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연철은 반항 끝에 옥에 갇히고 난 후 자신을 찾아 온 타환(지창욱 분)에게 "죽기 전에 충언을 하나 올린다. 폐하께서 애지중지하는 저 기씨를 멀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타환은 "당장 죄인을 처형해 저 입을 다물게 하라"고 다그쳤고 연철은 마지막까지 "죽는 건 두렵지 않으나 이 위대한 제국이 고려 계집의 치마폭에 휩싸일 생각을 하니 원통하다"고 말했다.

죽어가면서도 분노의 눈빛을 보낸 연철을 지켜보던 기승냥(하지원 분)은 "오늘 내게 좋은 길을 알려주었다. 네 예언대로 난 내 아들을 이 나라 황제로 만들고 이 나라 황후가 될 것이다. 내 주변을 고려인들로 채우고 내가 직접 천하를 통치할 것이다"며 연철의 말에 반박했다.

한편, 이 날 방송된 기황후는 29.2%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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