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포미닛의 5집 미니 음반에 수록되는 현아 가윤의 신곡 '들어와’가 SBS 측으로 부터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포미닛은 오는 17일 새 앨범 ‘포미닛 월드(4MINUTE WORLD)’를 발매한다. SBS방송심의위원회 측은 수록곡 ‘들어와’의 제목과 가사 내용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방송 부적격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MBC 심의에는 통과했으며, KBS는 대기 중이다.
‘들어와’는 현아가 랩 파트, 가윤이 보컬 파트를 맡았다. 펑키한 느낌의 R&B 스타일의 곡으로 사랑에 순수하면서도 당돌한 여자를 담았다. 문제가 된 가사는 사랑하는 남자에게 솔직하고 도발적인 여자의 가식 없는 마음을 표현했다.
포미닛의 곡이 방송불가 판정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년 8월 발매했던 앨범 ‘For Muzik’ 수록곡 ‘안 줄래’는 ‘들어와’와 비슷한 이유로 KBS에서 방송불가 판정을 받았다.
2012년에는 멤버 현아의 솔로 앨범 수록곡 ‘베리 핫(Very Hot)’이 특정 SNS을 언급했다는 이유로 MBC와 KBS에서 방송되지 못했다. 또 2013년 발표한 포미닛의 ‘물 좋아’는 가사 중 엉덩이를 뜻하는 단어 ‘ASS’ 때문에 KBS에서 불가 판정을 받은 적도 있다.
포미닛은 타이틀곡 ‘오늘 뭐해’를 포함한 5곡이 수록된 앨범 ‘포미닛 월드’를 17일 발매한 후 본격적인 컴백무대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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