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경기도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조마조마'와 '한국광물자원공사'의 한스타 야구 봉사리그 다섯 번 째 경기가 열렸다.
이 날 경기는 투수전으로 시작돼 양팀 모두 2이닝 무실점의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3회 '조마조마'의 적시타를 계기로 승리의 추가 '조마조마'로기울었다. 이어진 4회 말 '조마조마'의 극적인 끝내기 3점 홈런포가 터지면서 11-0으로 콜드승이 선언됐다.
이 경기'조마조마'의 선발투수 노현태는 4이닝 무실점으로 한스타 연예인 야구 첫 완봉승을 거뒀다. 연예인 야구대회 첫 완봉승을 거둔 '조마조마'의 선발 투수 가수 노현태를 한스타가 만났다.
노현태는 먼저 지난 15일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7-13으로 패한 얘기부터 꺼냈다. 그는 "그 날 가수 성대현이 잘 던졌으나 수비가 약했다"며 패배 요인을 꼽고 이어 "그 날 내가 잘 못 던진 건 아니였지만 패배가 아팠다. 그래서 오늘 경기는 꼭 승리하자는 각오로 선수들 모두 합심했다"고 전했다.
특히 각오를 새롭게 한 '조마조마'는 승리를 거두기 위해 많은 선수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연예인 후보선수만 12명의등록됐다. 이에 노현태는 "내가 교체돼 빠지려고했는데 콜드승으로 4회에 경기가 끝나 많은 선수들이 뛰지 못했다"며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하기도 했다.
이 날 경기의 주무기를 직구라고 밝힌 노현태는 상대팀이 변화구 보다 직구에 더 약한 것 같아 빠른 공 위주로 던졌다고 밝혔다. 상대 타선의 약점을 파악한 그는 웬만한 프로 못지 않은 강력한 투구를 뽐냈다.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의 공은 가히 위협적이었다.
'빙빙빙' 이라는 노래로 90년대 가요계에 한획을 그은 그룹 '거리의 시인들' 출신의 노현태는4월이나 5월 쯤 새 앨범 출시를 앞두고 있다며 근황을 밝혔다. 새 앨범은 결혼식 축가곡으로 '우리 결혼합니다'라는 곡이라며 일찍 발매할 계획이었으나 야구 하느라 다소 늦어졌다고 말했다. 또 한 뮤지컬배우 임태경의 새 앨범도 같이 홍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조마조마'는 경기가 일찍 끝나는 바람에 이 날뛰지 못 한 선수들이 많았다. 이에 경기가 끝난 후 조마조마는 경기를 뛰지 못 한 선수들을 포함한 자체 청백전으로 콜드승의 기쁨을 한 껏 즐겼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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