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58) 하나은행장이 19살 연하의 여성 김모(39)씨와 재혼한 사실을 밝혔다.
25일 김 행장은 자신의 SNS '카카오스토리'에 결혼식 사진 6장을 공개했다. 김 행장은 지난 22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한 가운데 김씨와 재혼했다. 김 행장의 부인 김씨는 캐나다에서 학교를 나와 주로 북미 지역에서 통역 관련 업무를 해왔다.
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해 하나금융지주 회장 대신 김 행장이 참석한 국제회의에서 비롯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장에서 통역과 의전을 맡은 김씨를 눈 여겨 본 김 행장은 처음엔 혼기가 찬 후배에게 소개시켜주려고 하다 결국 본인과 부부의 연을 맺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행장은 3년 전 부인과 사별했으며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하나은행 측은 “김 행장의 재혼에 대해 아들을 비롯한 가족들도 이해하고 받아들인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1956년에 태어난 김 행장은 1980년 하나은행의 전신 한국투자금융에 입사해 30년 넘게 외길을 걸어왔다. 지난 2012년 3월 하나은행장에 선임됐으며 지난 20일 주주총회를 통해 1년 연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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