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개막 첫 위닝시리즈를 거두며 창단 첫 단독 선두에 오르는 두배의 기쁨을 맛봤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창단 2년의 신생 구단이 순위표 가장 위에 이름을 올렸다는 것은 NC 입장에서 기분 좋은 일임에 분명하다. 또 지난시즌보다 눈에 띄게 강력해진 팀 전력이 입증된 점도 고무적이다.
NC는 3일 광주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회부터 4회까지 9점을 집중시키며 9-3 승리를 거뒀다. 이틀 연속 KIA를 꺾은 NC는 2승 1패로 승률 0.667을 기록하며 프로야구 순위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NC는 지난해 말 자유계약선수(FA) 이종욱과 손시헌을 영입해, 짜임새 있는 타선과 탄탄한 수비를 구축했다. 새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도 다른 팀 외국인 타자와 비교해도 손색 없을 만큼 충분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한편, 넥센은 목동 두산 전에서 윤석민의 결승타를 앞세워 6-4 승리를 거뒀으며 SK는 LG에 9-5 로 이기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삼성-한화전은 우천 순연됐다.
전적종합(3일)
◆잠실구장 S K 000 233 001 - 9 L G 300 001 100 - 5
△승리투수=채병용(1승) △세이브=박희수(3세이브) △패전투수=리오단(1패)
△홈런=정성훈 2호(1회3점) 벨 4호(6회1점·이상 LG) 박재상 1호(5회1점) 스캇 2호(6회1점·이상 SK)
◆광주구장 N C 051 300 000 - 9 KIA 030 000 000 - 3
△승리투수=웨버(1승) △패전투수=박경태(1패)
△홈런=이호준 1호(2회1점) 테임즈 1호(3회1점·이상 NC) 필 3호(2회 1점·KIA)
◆목동구장 두산 000 301 000 - 4 넥센 020 002 11X - 6
△승리투수=마정길(1승) △세이브=손승락(1패1세이브) △패전투수=오현택(1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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