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남녀' 9개국 수출···'별그대' 잇는 한류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4-04 1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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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응급남녀' 방송화면 캡처 사진=tvN '응급남녀' 방송화면 캡처


종영이 임박한 케이블채널 tvN의 '응급남녀'가 해외로 수출된다.

씨제이이앤앰(CJ E&M·대표 김성수)은 상반기 효자 드라마 tvN '응급남녀'를 미국·중국·일본·홍콩·베트남·인도네시아·미얀마·캄보디아 등 9개국에 판매하기로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외 동남아시아와 유럽, 남미 등 6개국과도 판매 논의를 하고 있다.

'응급남녀'는 6년 전 이혼했던 오진희(송지효 분)와 오창민(최진혁 분)이 응급실에서 인턴으로 다시 만나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다. 오진희, 오창민, 국천수(이필모 분)의 삼각관계의 로맨스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지며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씨제이이앤앰 콘텐츠해외사업팀 서장호 팀장은 "지난주 막을 내린 아시아 대표 콘텐츠 마켓인 '2014 홍콩 필름마트(Hong Kong Filmart)'에서 '응급남녀'가 큰 호응을 얻었다"며 "30개국 640여 개의 방송사, 배급사, 구매사 등이 모인 가운데 특히 많은 동남아 국가에서 호평을 했다. 실제로 몇 개 국가로부터 '응급남녀'가 SBS '별에서 온 그대' 다음으로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씨제이이앤앰 드라마본부를 총괄하는 최진희 상무는 "'응급남녀'가 아시아에서 인기가 높은 이유는 로맨틱 코미디에 대한 시청자들의 욕구가 높기 때문일 것"이라며 "여주인공 송지효의 아시아에서 인기도 큰 몫을 했다"고 전했다.

씨제이이앤앰의 동남아 채널인 '채널M'에서는 오는 21일부터 '응급남녀'를 첫 방송 한다. 국내에서는 종영 2회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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