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듬체조 요정' 손연재가 국제대회 4관왕 쾌거를 이뤘다.
손연재는 7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4 국제체조연맹(FIG) 리스본 리듬체조 월드컵'에서 볼(17.500)과 곤봉(17.450), 리본(17.150)을 받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열린 후프 종목에서는 17.500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날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월드컵 개인종합 우승을 달성한 손연재는 이로써 대회 4관왕에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손연재는 이날 "개인종합 금메달에 이어 종목별에서도 금메달을 획득해 정말 기쁘다"며 "유럽선수들과 경쟁하기 위해 훈련량을 많이 늘렸다. 힘들긴 했지만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이들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애국가가 울려 퍼졌을 때 뭉클하고 행복했다. 다가오는 이탈리아 월드컵 등 다른 국제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도록 계속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손연재 4관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손연재 4관왕, 노력 끝에 얻어낸 금메달 정말 축하", "손연재, 역시 리본체조 요정!", "손연재 4관왕, 제2의 김연아"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손연재는 오는 11일 이탈리아 월드컵에 출전한다. 이후 제69회 전국종별체조선수권대회 겸 2014 코리아컵-인천국제체조대회(18~21일)에 출전하고 이어 리듬체조 갈라쇼인 'LG휘센 리드믹 올스타즈 2014'(26~27일) 무대에 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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