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의 포수 조인성(39)이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조인성은 최근 구단에 “트레이드를 시켜달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그가 트레이드 카드로 나온다면 불혹의 나이에도 당장 포수난이 심각한 프로야구 상황에서 ‘블루칩’으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류선규 SK 홍보팀장은 “조인성과 트레이드와 관련해 어떤 이야기도 한 적이 없다. 우리도 기사를 보고 알았다. 현재 상황 파악 중이다”며 당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 2012년 FA계약을 통해 SK에 입단한 조인성은 팀의 주전 포수로 104경기 출전해 타율 2할7푼1리, 9홈런, 40타점의 맹활약을 선보였다. 그러나 조인성은 지난해부터 출전 시간이 줄어들며 88경기 출전에 그쳤다.
올해는 정상호와 조인성이 마스크를 번갈아가며 쓰고 있다. 이만수 SK감독은 국내 투수가 선발로 오를 때는 정상호 포수를, 외국인 투수가 선발일 때는 조인성을 기용하고 있다.
하지만 정상호 이재원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는 추세고 조인성은 이런 상황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1일 잠실 LG전에서 있었던 '풀카운트 포수 교체' 사건은 조인성의 트레이드에 대한 마음을 더 굳히게 하는 계기가 됐다.
현재 조인성은 올 시즌 팀이 치른 8경기 중 4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1푼4리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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