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엠블랙 이준이 섬뜩한 삐에로로 분했다.
11일 첫 방송을 앞둔 tvN 새 금토드라마 ‘갑동이’에서 이준은 겉으로 보기엔 평범한 바리스타지만 사이코패스 성향을 숨긴 채 살아가는 류태오 역을 맡아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도전한다.
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서 이준은 얼굴에 하얀 분칠을 하고 왼쪽 눈에 다이아몬드처럼 검정 칠을 한 삐에로 분장을 한 채 음산한 눈빛을 풍기고 있다. 피를 바른 듯 붉게 칠한 입술로 섬뜩한 미소를 보내는 이준은 ‘사이코패스’ 그 자체이다.
그룹 엠블랙 멤버이자 최근 들꽃영화제에서 신인상을 수상할 만큼 배우로도 재능을 펼치고 있는 이준은 “쉽지 않은 캐릭터라 힘들지만 새로운 연기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고 있다”며 “누군가의 연기를 참고하다 보면 흉내를 낼 수도 있기 때문에 대본을 몇 차례씩 읽어보고 상상을 많이 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고 자신만의 연기 비법을 밝혔다.
‘갑동이’ 관계자는 “이 신을 찍을 당시 이준이 정말 대단한 집중력과 몰입을 보여줘 예상보다 더 좋은 컷이 나올 수 있었다”며 “촬영 현장에서 스탭과 선배 연기자들에게 늘 끊임없이 조언을 구하고 질문을 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쏟아내고 있다. 이준의 새로운 연기 도전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의 도시인 ‘일탄’에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한 20부작 미스터리 감성 추적극 ‘갑동이’는 11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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