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빅리그' 제작진이 '도박 물의'를 빚은 개그맨 양세형의 코미디빅리그(tvN) 복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CJ E&M은 16일 "제작진은 양세형이 지산의 실수에 대해 진정으로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음을 알게 됐다"며 "반성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한 번의 기회는 다시 주는 것이 맞지 않는가 생각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불법 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양세형은 벌금 300만원의 약식 명령을 받았다. 양세형은 연예병사 복무 당시 도박에 빠져 외출·휴가 때 자신의 휴대전화로, 영외행사 때는 일시적으로 지급 받은 휴대전화를 이용해 도박을 했다.
방송 하차 5개월 만에 복귀한 양세형은 지난 15일 오후 서울 상암동 CJ E&M에서 진행된 '코미디빅리그'의 '코빅 열차' 녹화 중 무대에 나와 자신의 잘못을 사과했다.
이에 CJ E&M은 "양세형이 젊은 치기로 큰 실수를 저질렀으며 그로 인해 법적인 처벌과 사회적 지탄을 받아야 했다"며 "양세형을 오랫동안 지켜본 제작진은 그가 누구보다 성실하고 재능있는 개그맨인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차후에 또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면 그땐 시청자와 팬들에게 두번 다시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며 "앞으로 양세형이 시청자에게 더 좋은 웃음을 드릴 수 있는 성숙한 개그맨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 부탁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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