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선수협, '세월호' 피해자 지원 적극 동참

이지원 / 기사승인 : 2014-04-21 14:3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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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페이스북 사진=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페이스북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이하 선수협)가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며 피해자 지원에 동참하기로 했다.

21일 선수협은 "프로야구선수협회와 프로야구선수 일동은 이번 세월호 침몰사고로 운명을 달리하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실종자 구조와 피해자 지원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구조와 피해자를 돕기 위한 성금 5000여만원을 모금 하였으며 선수들의 애장품을 기증받아 야구팬들이 참여하는 자선 경매를 벌여 추가 성금을 마련하기로 했다. 마련된 성금은 공신력 있는 기관에 기탁할 예정이다.

아울러 경기 중에는 실종자들의 무사생환을 기원하고 피해자들을 애도하는 표시를 하고, 세리머니 등 국가적 재난 극복 노력에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자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선수협은 "침몰사고에서 살아 돌아온 피해자들과 유족들이 비극을 잊고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선수협, 프로야구선수들이 이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갖겠다"면서 "프로야구선수들은 최선을 다해서 야구를 하면서도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된 분들과 실종자분들을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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