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위한 헌정곡 '부디'를 공개했다.
23일 윤일상은 자신의 트위터에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헌정곡 '부디'의 음원을 게재했다.
이어 "작업을 하려 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할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전했다.
'부디'는 4분30초 분량의 연주곡으로, 잔잔한 피아노 선율에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마음을 담고 있어 듣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또 윤일상은 노란 리본으로 앨범 재킷을 디자인 해 실종자들이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마음을 드러냈다.
'윤일상 부디'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일상 부디, 정말 슬프다.", "눈물나네.", "부디, 그 곳에선 편히 쉬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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