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여파로 잠정 중단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의 녹화가 재개됐다.
28일 MBC 측 관계자에 따르면 "'무한도전'이 28일 서울 모처에서 녹화를 재개했다"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녹화는 9주년 이래로 처음 진행하는 녹화인 동시에 길이 음주운전 이후 자진 하차한 후 갖는 첫 녹화다.
그동안 '무한도전'은 매주 목요일마다 녹화를 진행했다. 하지만 이번 녹화는 길의 하차 당시 제작진이 기존 녹화 분에서 일부 편집에 대한 논의를 했기 때문에 안정적인 분량 확보를 위해 좀 더 빠른 날짜로 녹화 재개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무한도전'은 세월호 침몰 사고 애도를 표하며 17일과 24일 녹화를 취소했다.
또 한 유재석·박명수·정준하·정형돈·노홍철·하하는 25일 오전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의 임시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한편, '무한도전'의 방송은 5월3일로 예정돼 있으나 상황에 따라 결방 가능성이 남아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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