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틴' 박지성(33)이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오전 경기도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역 은퇴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최근 무릎 부상이 악화되는 등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박지성은 다음 시즌까지 뛰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축구선수 박지성의 인생은 끝이 나겠지만 많은 분들에게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드릴 지 고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로써 박지성은 지난 1991년 수원 세류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뒤 24년에 걸친 축구 인생을 마감하게 됐다.
한편, 이 날 박지성은 오는 7월 27일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와 결혼 날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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