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이 한국 배우 최초로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전도연은 14일(현지시간) 오후 프랑스 남부도시 칸에서 열린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에 참석했다.
전도연은 칸 국제영화제 공식 방송사와 인터뷰를 통해 "영광스럽다. 다른 심사위원들과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고 설렌다"며 "긴장되고 걱정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다" 라고 심사위원으로 발탁된 소감을 전했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010년 임상수 감독의 '하녀'로 경쟁부문에 진출했고, 올해는 심사위원 자격으로 세 번째 칸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전도연 외에도 캐롤 부케, 소피아 코폴라, 레일라 하타미, 윌렘 데포,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 지아 장 커, 니콜라스 윈딩 레폰 등이 심사위원에 위촉됐다.
한편 제67회 칸 국제영화제는 오는 25일까지 열리며 총 19편의 영화가 경쟁부문에 초청,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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