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마크 저커버그가 14일(현지시각) 생일을 맞아 미국과 영국 언론의 축하가 쏟아지고 있다.
ABC '굿모닝 아메리카'는 트위터를 통해 "3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마크 저커버그!"라고 알리면서 앨리사 뉴컴 기자가 쓴 '마크 저커버그가 30살이 되기 전에 성취한 30가지 일'이라는 기사를 링크했다.
영국 일간지 '더 가디언'은 인터넷 홈페이지의 패션 블로그에 '마크 저커버그의 30세 생일을 축하합니다. 이제는 어른처럼 옷을 입을 때가 됐어요'라는 기사를 올리고 패션 전문가들의 조언을 소개했다. 언제까지나 티셔츠, 후디, 배낭 차림으로 다닐 수는 없으니 짙은 청바지와 캐시미어 스웨터, 흰색 옥스퍼드 셔츠 같은 것을 입는 것이 어떠냐는 것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운영하는 '옥스퍼드 영어사전' 팀은 1년 전 실렸던 페이스북 소개 블로그 게시물을 이날 트위터로 링크해 독자들의 주의를 환기했다.
이 블로그는 저커버그와 페이스북이 '상태'(status), '담벼락'(wall), '친구 끊기'(unfriend) 등 영어 단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고 설명했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는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 30세가 되다'라는 기사에서 그가 걸어온 길을 회고하면서 "저커버그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예외적인 존재"라는 페이스북 초기 벤처투자자의 평가를 전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개인 재산 규모는 266억 달러(27조3천억원)으로 추산되는데 이는 전세계 제22위에 해당한다.
저커버그는 만 19세이던 2004년 2월 하버드대 기숙사에서 페이스북을 창업했으며, 이를 세계 최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성장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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