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비스트의 이기광이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여고생 팬을 위한 애도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기광은 25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연히 기사를 읽게 됐다"며 "저희의 사진을 펼쳐두시고 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던 부모님과 70일 만에 부모님 곁으로 돌아온 저희를 좋아해 주셨던 여학생, 이제는 부모님 곁에서 편히 쉴 수 있게 기도하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지난 24일 새벽 1시쯤 세월호 선체 4층 중앙 통로에서 구명 조끼를 입지 않은 여성 실종자의 시신 1구를 수습했다. 유전자 감식결과 이 희생자는 단원고 2학년 윤모양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윤모 양의 어머니는 딸이 좋아하던 비스트의 사진을 팽목항에 걸어두고 딸의 귀환을 기도해 온 것으로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비스트 세월호 애도, 마음이 아프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4월16일 발생한 세월호 참사는 현재 11명의 실종자가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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