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웨이브 시구를 선보인 가수 푸름과 14일 쩍벌 시구를 보인 가수 최진아는 외인구단 마카오 박과의 친분으로 시구자로 낙점됐다.
두 시구자를 추천한 마카오박은 '삼바'라는 트로트 음반을 발매해 활동하고 있는 배우 겸 가수다. 그는 자신을 "뭐든지 막 하는 마카오 박"이라고 소개했다. 그의 개성있는 이름은 친한 형들의 추천으로 마카오보다 '막하오'가 낫겠다고 해서 탄생됐다고 설명했다.
외인구단 경기 시구자와의 인연에 대해 "음반을 준비하면서 알게 된 친구들이다. 그들도 방송 활동을 하는 친구들이라 조금이라도 알릴 수 있는 무대가 있으면 나도 그들도 좋으니까 추진하게 됐다"며 "아직 내가 유명하지 않아 발만 넓다"고 말했다.
마카오박은 트로트 음반을 발매하기 전 뮤지컬 배우로도 활동한 이력이 있다. 또 그는 한 냉면광고 서브로 출연했지만 아직 대중들에겐 잘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이다.
배우에서 가수로 전향한 이유에 대해 마카오박은 "노래와 춤을 워낙 좋아해 세미 트로트는 흥겹게 잘 할 수 있을 거 같아 도전했다. '삼바'라는 곡은 밸리댄스도 추면서 노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외인구단 초창기 개그맨 친구들과 함께 입단한 마카오박은 벌써 입단한 지 8년이 됐다.
그러나 그는 지난 14일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외인구단과 그레이트의 경기를 덕아웃에서 지켜봐야했다. 그는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서운함 대신 "슬럼프라 한 번 씩 게임에 쉬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마카오박의 주 포지션은 1루수다. 그는 지난 해까지 주전 1루수를 했지만 올 해는 3루수로 많이 출전한다고 전했다. 평소 타격과 수비연습에 대해 그는 "전에는 타격감이 좋았다. 홈런도 친 경험이 있어 그 타격감을 살리려고 개인 레슨을 받았다"며 "개인 레슨을 받으니까 실력이 더 안 좋아지더라. 그래서 슬럼프가 온 것 같다"고 웃었다.
야구붐에 대해 마카오박은 '타격때 느끼는 손 끝의 짜릿함'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타석에 들어서 큰 것 한 방 쳤을 때의 그 짜릿함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야구를 하는 이유가 바로 그 맛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8월 쯤 새로운 곡으로 대중들에게찾아가겠다는 마카오박은 자신의 예명처럼 뭐든지 막~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내며 경기장을 떠났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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