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도' 첫 날 55만명...역대 오프닝 신기록

이지영 인턴 / 기사승인 : 2014-07-24 1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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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날 관객수 55만명을 기록한 영화 '군도' 개봉 첫날 관객수 55만명을 기록한 영화 '군도'.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가 개봉 첫날 관객수 55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2014년 최고의 화제작으로 떠오르는 영화 '군도:민란의 시대'(이하 군도)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개봉 첫날부터 '군도'는 당당히 박스오피스 1위에 이름을 올렸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23일 '군도'는 관객 55만 1073명을 동원, 누적관객수 56만 5037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군도'는 개봉 전부터 각 지역 무대인사와 CGV라이브톡까지 매진되는 등 압도적인 예매율을 보이면서 흥행 신호탄을 쐈다. 또 '군도'의 오프닝 스코어는 첫날 54만명을 동원한 '트랜스포머 3'(2011)의 기록을 깬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다. 이전까지 한국영화 최고 오프닝 기록은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의 49만명이다.

그러나 역대 최고 오프닝 스코어를 기록했지만 관객들의 반응은 호불호로 나뉜다. '군도'의 가장 큰 장점인 멀티캐스팅이 오히려 단점으로 부각되고 기존 윤종빈 감독의 작품 분위기를 기대한 관객들은 실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감독은 오히려 지금까지 찍었던 영화 중 가장 자신의 의도대로 찍은 영화라고 말했다. 이제 막 걸음마를 뗀 '군도'를 섣부르게 판단하기는 이르다. 올해 상반기 흥행가뭄이였던 한국영화계에 '군도'가 단비가 될 수 있을 지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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