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선수들만 모여 있는 라바 덕아웃에 고음의목소리로 응원하는 미모의 여성이 있다.주인공은 오랜만에 얼굴을 비친 연예계 야구의 홍일점SBS 아나운서 이윤아였다.
제 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8라운드 두 번째 경기 라바와 공놀이야의 경기가 경기 양주 백석생활체육공원에서 11일 열렸다. 이 날 이윤아는 라바의 2루수로 선발출전해 3회까지 경기를 뛰느라 정신이 없는 모습이었다. 성적은 2타석 1타수 무안타 1사구 1득점. 몸 맞는 볼로 진루해 득점까지 한 살신성인의 썩 괜찮은 성적.
이윤아는 최근교양프로그램 '희망TV'촬영으로 아프리카에 다녀왔다. 그는 귀국 다음 날 시차로 고생스러운 상태에서도야구장으로 달려 왔다. 야구에 대한 그의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다.“처음엔 호기심으로시작했는데 지금은 책임감을 가지고 야구에 임한다”라는 이윤아가 대단하게 보였다.
현재 서아프리카 지역은 에볼라환자가급증해 전 세계가 공포에 떨고 있다. 아프리카로 봉사를 다녀온 이윤아가 걱정됐다. 다행히 이윤아가 다녀온 지역은 동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로 위험지역은 아니었다.이윤아는 “에볼라는 따로 예방약이 없어 봉사할 땐 마스크만 쓰고 했다. 좋은 일 하면 나쁜 일은 일어나지 않겠지”라는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졌었다고 태평스럽게 얘기해다.
이윤아는 아프리카에서 3명의 천사를 만났다고 말했다. 15살과 12살인 우애 좋은 형제와 등이 굽은 10살짜리 소녀. 이 아이들을 이야기 하는 이윤아의 목소리가 조금 떨렸다. 그는 “형제 2명은숯을 만들어 팔아야 겨우 밥을 먹고 10살짜리 여자아이는 굽은 등 때문에 어깨가 거의 붙어버린 상태라 병원비 등생계가 어려운 지경”이라며 안타까워 했다.
이윤아는 3명의 아이들이 정말 똑똑하고 공부에 대한 열망이 강하다며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그는 “아이들이 책 볼 기회도 없었고학교도가지 못했는데 어디서 배웠는지 말을 너무 잘하더라”며 대견스러웠다고 했다. 이윤아는 이 아이들을 위해 개인적으로 천만원정도를 기부하고 등이 굽은 아이에게는 활동하기 쉽게 예쁜 의자가 달린 자전거를 따로 선물했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또 이들을 위한후원을 계속할 생각이라며많은 사람들이 모금에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윤아는 '희망TV'촬영 이후계획에 대해"18일부터 생방송 투데이 MC를 맡게 됐다"며 "매일 같은 시간에 반복되는 방송을 늘 행복한 표정으로 진행하는 것은쉽지 않은 일이다. 그런 만큼 걱정이 되고 책임감 있게 방송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느낀 것들을 시청자들과 나누며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는 MC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한편,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제6회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는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하고 양주시, 한국편집기자협회, 일요신문, 게임원, 새빛안과병원, 삼신이노텍(주)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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