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팀 첫 배트걸···스마일 '쫄깃한 팀웍'

남우주 / 기사승인 : 2014-09-16 19: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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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인 야구단 최초의 배트걸이 스마일 팀에 의해 탄생했다. 스마일의 마스코트 두명의 배트걸이 늘씬한 각선미를 뽑내고 있다. 등너버 01번(왼쪽)이 김진희,  02번이 원제홍씨. 연예인 야구단 최초의 배트걸이 스마일 팀에 의해 탄생했다. 스마일의 마스코트 두명의 배트걸이 늘씬한 각선미를 뽑내고 있다. 등너버 01번(왼쪽)이 김진희, 02번이 원제홍씨.


한스타 연예인 야구대회 15일 경기. 4강 진출을 노리는 천하무적과의 경기를 앞둔 스마일 덕아웃은 시끌벅적했다. 한 마디로 활기가 넘치는 가운데 전에 보지 못했던 장면이 연출됐다. 시끌벅적한 분위기 속에 스마일 유니폼을 입은 두 명의 아가씨가 그 중심에 있었다.

누굴까. 새로 영입한 여성 선수인가? 어찌됐든 두 명의 아가씨로 인해 덕아웃은 화기애애 했고 사기 충천했다. 스마일을 짓고 있던이봉원감독이 자초지종을 밝혔다. "천하무적에 고춧가루 뿌리려는게 아니고 우리 팀 배트걸이야. 새로 영입했어. 연예인 팀최초의 사태지"라며 으쓱하는 표정을 지었다. 사실일까? 두 여성을 찬찬히 훑어 보니 스마일 모자 ·유니폼 상의에01번과 02번의 등번호까지 부여받고 있다.

배트걸이라는 말에 두 여성은 "아니~죠. 스마일의 마스코트랍니다"라고 수정한 뒤 "마스코트, 치어리더, 배트걸까지 종합 선물세트입니다"라고 자신들을 소개했다. 이 감독의 말이 사실로 드러났다. 01번은 김진희 02번은 원제홍. 스물일곱의 동갑 내기 회사 친구라는 두 여성은 늘씬한 각선미와 활짝 핀 외모가 돋보였다.

스마일 배트걸 김진희와 원제홍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김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스마일 배트걸 김진희와 원제홍이 선수들과 함께 어울려 김독의 지시를 듣고 있다.


스마일 김인기 총무와의 친분으로 스마일과 인연을 맺게됐다는 그들은 "우리도 스마일팀의 팀원이 됐다. 밴드도 같이 해 모든 소식도 공유한다"며 스마일경기가 있는 날이면 언제나 배트걸로 참여할 것이라고 당당히 밝혔다.

스마일 배트걸이 좋은 이유를 묻자 "사무실 보다 활기차고 선수들과의 친목이 삶의 활력소가 된다"며 "특히 스마일은 다른 팀보다 개그맨이 많아 분위기가 좋다"고 설명했다. "야구 룰은 좀 아는데 직접 하지를 못해 대리만족하는 것도 좋은 점"이라고 덧붙였다.

등번호 01번은 고교생때 농구, 배구 등서 치어리더를 잠깐 했다고 했다.25살에 다시 시작해 2년정도 활동하며 팀장 경력도 있다고 했다. 02번도 스포츠와 친하다고 거들었다. 두 사람은 연예인 야구 뿐 아니라 프로야구 경기 관람도 자주 한다고자랑했다. 돋보이는 각선미엔 이유가 있었던 셈이다.

이날 경기는 스마일이 천하무적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끝을 맺었다. 여성특유의 고음 소프라노 응원이 밤하늘로 울려퍼졌다. 덕아웃을 나서 선수들과 함께 돌아가는 01번과 02번 두 배트걸의 발걸음이 유난히 가벼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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